* 지난 7월 16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후보와 그의 관계자들이 “AI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
* 해당 행정명령 초안의 주요 내용은 1) AI를 활용한 군사 개발 투자, 2) 실리콘밸리 및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개발에 유리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트럼프 후보가 향후 미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하여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
* 이와 반대로 민주당의 바이든 행정부(해리스 후보)는 정부가 AI의 폐해를 막기위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대선 토론에서 AI와 관련되어 양 정당간 심도 높은 Debate가 예상됨
* 트럼프 후보가 제안하는 행정명령 중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에너지에 대한 언급. 에너지 정책과 AI 개발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 발전 추진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볼 수 있음
* 일반적으로 트럼프는 전통 에너지원을, 바이든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강조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면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임
1) 원유
트럼프 Era = 적극적인 원유 생산 장려. 원유 시추 등을 통해 원유 생산량 확대를 도모
바이든 Era = 원유 시추 허가 금지 조항 등을 통해 원유 생산을 통제하고자 하였으나 원유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략비축유(SPR) 방출/판매량도 급증
2) 태양광
트럼프 Era = 신규 태양광 설치 규모 증감률이 눈에 띄게 증가
바이든 Era = 신규 태양광 설치 규모 증감률 감소
3) 전력 가격
트럼프 Era = 상대적으로 Steady 한 전력 가격 흐름 전개
바이든 Era = 급격한 상승세를 보임
* 시사점
1) 트럼프 후보는 전통과 친환경을 가리지 않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조달”에 집중. 저렴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의 공급과 다각화된 전력 생산을 도모하고 있음
2)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통해 후보 시절 당시 언급했던 Stance의 변화가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체감
3) 이번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트럼프)과 민주당(해리스)의 정책들은 대립적인 측면도 있으나 공통적으로 자국우선주의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제를 공통적으로 가져가고 있음
4) AI 분야에서는 양 정당 모두 다소 엇갈리는 Stance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AI 분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를 등한시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5) AI 활용을 위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원활하고 양 정당 모두 효율적인 에너지 조달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